강원도소방본부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도내 숙박 시설 33곳을 대상으로 불시 화재 안전 조사를 진행한 결과, 11곳에 18건의 조치 명령을 내렸다.
25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7개 반 35명의 화재안전조사반이 투입된 이번 단속은 지난 19일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됐다.
단속 대상은 △스프링클러 미설치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과 결합한 복합건축물 △경매·공매 등으로 소유권이 자주 변동되는 곳이다.
이곳들은 화재 안전에 취약할 가능성이 큰 시설이었다.
이번 안전 조사에서 적발된 주요 위반 사항은 피난 대피계획 작성 미비, 수신기 예비전원 불량, 휴대용 비상조명등과 유도등 점등 불량, 완강기 사용 설명서와 망치 미비치 등이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방시설의 자체 점검 여부, 경보·소화설비의 전원 차단 여부, 피난 기구 설치 여부 등이었다.
또 조사반은 비상구 폐쇄와 장애물 적치 여부, 불연성 자재 사용 여부 등도 점검했다.
윤수용 기자 ysy@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