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스키장 9곳에 대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하고 90여건을 적발해 현지에서 시정 조치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키장경영자협회, 관한 소방서·경찰서 등과 함께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스키장 합동 안전 점검을 추진했다.
이번 점검은 슬로프 구조 진단과 안전시설 적정 여부, 리프트 정기 점검과 안전 관리 실태, 안전 인력의 적정 배치와 교육, 효율적인 구조·구난체계 구축 여부 등에 대한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 90여 건의 지적사항을 현지에서 시정하도록 했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4시간 전담 인력을 배치를 권고했다.
또 전국 13개 스키장 중 강원에서 9개소가 운영되는 만큼 겨울철 대표 스포츠인 스키 시즌을 맞아 사고 예방과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스키장경영자협회 등과 협력해 스키장 안전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스키장은 영하의 기온과 산악지형이라는 특성상 곤돌라 멈춤, 리프트 추락, 슬로프 충돌, 결빙으로 인한 낙상 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라며, “현장의 안전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