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현지시간 5일 미 전역에서 시행됐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쥘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에 오를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렇다면 각각의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 한국 정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본지가 AI 챗봇 챗GPT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당선됐을 경우 한국에 미칠 영향과 미국의 대선 투표 방법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이에 대해 챗GPT가 내놓은 답변을 재구성한 내용이다.
Q. 만약 이번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A.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를 중시하고, 동맹국들과의 관계보다는 자국 이익을 우선하는 정책을 펼친 전력이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방위비 분담금을 더 많이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한미 동맹이 중요하지만, 이전 트럼프 행정부가 보였던 방위비 협상 스타일이 재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는 김정은과 개인적인 외교를 강조했으며, 이 과정에서 비핵화 협상을 추진했으나 실질적 성과는 부족했다. 재선에 성공할 경우,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다시 직접 회담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지만,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중국에 강경한 경제적 제재를 가하며 미중 무역 갈등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크다. 이러한 중국 견제 기조가 이어질 경우 한국 역시 무역 의존도가 높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긴장감이 고조될 수 있다.
Q. 반대로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된다면 어떨까?
A. 해리스는 바이든 행정부 부통령으로 재직하며 외교와 안보 정책에서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행보를 보였다. 전통적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다자 외교와 국제 기구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동맹 관계가 더 공고해지고, 안정적 협력체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진다.
북한과의 관계에서도 비핵화 목소리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점진적인 대화를 통해 신중히 접근하면서도 궁극적 목표인 비핵화를 두고 한국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인권 문제나 경제적 견제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트럼프보다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유연하게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미중 사이의 외교적 균형을 유지하며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Q. 미국 대선은 한국과 어떻게 다를까?
A. 미국의 선거 방법은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라, 선거인단을 뽑아 그들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접선거 방식이다. 각 주에 할당된 선거인단 수는 해당 주의 인구수에 따라 달라진다.
국민이 지지하는 후보가 그 주에서 승리하면 해당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독식제’를 따른다.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아닌,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수(270표)를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또 미국은 주별로 선거 절차가 다르고 국가 안에서도 시차가 있어 투표 시작·종료 및 개표 시간이 제각각이다. 현지시간으로 5일 자정 뉴햄프셔주의 작은 산간 마을 딕스빌 노치의 투표소가 가장 먼저 투표를 시작하고, 가장 서쪽인 알래스카(동부시간 기준 오전 11시~6일 오전 1시)가 가장 늦게 투표소 문을 닫는다.
정리=이종혁 기자 ljhy0707@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