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사과축제’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홍천군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축제는 ‘덤&레드’를 주제로, 다양한 사과 품종과 먹거리, 농특산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사과 재배지가 북상하면서, 대구·경북지역의 사과 재배 면적은 1993년 3만6021㏊에서 지난해 2만151㏊로 44%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강원지역의 재배 면적은 483㏊에서 1679㏊로 247% 증가했다. 홍천군은 이에 발맞춰 매년 사과축제를 열고, 영귀미면 일대에 컬러플 사과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등 강원지역 대표 사과 재배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26~30개의 사과 판매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축제 현장에서 10kg 이상 사과 구매 시 퀵서비스 배달 서비스가 제공된다.
축제기간 동안 선착순으로 5kg 사과를 구매한 방문객에게 사과를 추가 증정하는 ‘덤’ 이벤트와 빨간색 의류나 소품을 착용한 방문객에게 사과를 증정하는 ‘레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과를 소재로 한 모자 만들기 체험 부스와 사과 가공품 및 야생화 전시관이 마련돼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무대 행사로는 지역 동아리 공연과 초대 가수 무대가 준비되며 사과 빨리 깎기와 빨리 먹기, 사과 쪼개기 등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정욱 기자 cam2@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