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MT 성지′ 춘천 강촌 되살리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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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MT 성지′ 춘천 강촌 되살리기 본격화

    춘천시, 29일 강촌 주민 공청회 개최
    도시재생 용역 관련 주민 의견 수렴
    대학생에 MT 비용 최대 2만원 지원

    • 입력 2024.08.27 00:00
    • 수정 2024.08.28 08:29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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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가 대학생들의 MT 명소였던 강촌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과 소통에 나선다. 

    시는 오는 29일 남산면 강촌 1, 2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촌리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공청회를 연다. 공청회 결과에 따라 지역특화재생사업의 올해 신청 여부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지역특화재생사업은 역사와 문화 등 지역의 고유자산을 활용해 중심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재생사업이다. 시는 3월부터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임시 협의 조직인 주민회의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정부 공모를 준비해 왔다.

    이번 공청회는 소수 인원으로 구성된 회의체 참여 주민뿐 아니라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모으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청회는 강촌에 들어설 새 거점 시설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시설은 강촌 주변의 액티비티 활동 자원을 활용한 ‘아웃도어 로그인센터’다. 다양한 레저 활동을 체험과 교육으로 연계, 지원하는 시설이다. 또 강촌 일대 펜션과 식당 등 마을 전체를 호텔화하는 ‘강촌 마을 호텔 웰컴센터’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대학생 MT의 성지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한 ‘강촌 MT 파크’도 구상 중이다. 야외 광장과 족구장, 농구장 등 체육 시설을 비롯해 산책로와 숲 카페 등으로 구성된 공간이다.

     

    강촌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춘천시가 지역특화재생사업 공모에 앞서 주민 공청회를 갖는다. 사진은 강촌 자전거 코스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촌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춘천시가 지역특화재생사업 공모에 앞서 주민 공청회를 갖는다. 사진은 강촌 자전거 코스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정부는 매년 9월 지역특화재생사업 대상지를 모집한다. 시 용역도 마무리 단계인 만큼 내달 공모 신청도 가능한 상황이지만 공청회 결과에 따라 내년 공모까지 일정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내달부터 ‘대학 MT 지원사업’을 실시해 강촌에 MT를 오는 대학생들에게 인당 최대 2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수도권과 타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춘천 관광과 강촌을 홍보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강촌 활성화를 위해 강촌 주민과 시민들의 많은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라며 “강촌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한승미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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