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철 강원지역에서 물놀이로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 폭염으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 수상안전사고 사망자가 11명으로, 지난해(27명)보다 16명(59%) 감소했다고 밝혔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자는 140명이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록적인 더위를 보였던 2018년 당시에는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4명 있었다.
강원자치도는 올해 여름철 수상안전 및 온열 질환 방지에 적극적으로 힘써왔다. 구명조끼 착용률을 높이기 위해 무료 대여소 168곳을 운영했으며, 개장 전 해수욕장과 관리자가 없는 계곡 등에 5월부터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했다.
또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근로자와 노년층 농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중점 관리를 펼치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 시범사업인 ‘스마트기기 활용 폭염 대책 사업’에 철원군과 인제군이 참여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밀착 관리를 실시했다.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 만큼, 더위로 인한 물놀이 안전사고 및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장시간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