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한은) 지난달 北김정은 참관 공수훈련 중 추락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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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북한은) 지난달 北김정은 참관 공수훈련 중 추락 사상자 발생

    • 입력 2024.04.09 12:15
    • 수정 2024.04.10 09:34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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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하하는 북한 항공육전병부대. 사진=연합뉴스
    낙하하는 북한 항공육전병부대.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北김정은참관 공수훈련 중 추락 사상자 발생

     

    지난달 북한이 선전했던 군사훈련 도중 사고가 생겨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 지도한 북한 항공육전병(공수부대) 공수 훈련도중 추락 사고가 일어나며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훈련 당시 강풍이 불면서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거나 서로 얽힌 점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대로 된 훈련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음에도 김 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관한 탓에 강행하다가 사고에 이른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이튿날 기사에서 "전투원들이 우박같이 가상 적진에 쏟아져 내렸다", "완벽한 전투능력을 힘있게 과시했다" 등 표현을 써서 훈련이 정상 진행됐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투 훈련을 성과적으로 진행한 항공육전대 전투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 활동과 군사훈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매체, '북러친선' 코너 신설. 사진=연합뉴스
    북한 관영매체, '북러친선' 코너 신설. 사진=연합뉴스

    ▶北중앙통신 홈페이지에 '북러 친선관계' 코너 신설…밀착 반영

     

    북한이 자국 입장을 외부에 전달하는 통로인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에 북한과 러시아 관계만 집중해서 다루는 코너가 생겼다.
    9일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첫 화면의 오른쪽을 보면 '력사적 전환기를 맞이한 조로(북러) 친선관계' 라는 제목의 배너가 보이고, 이를 클릭하면 북러관계에 대한 기사만 볼 수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9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했던 첫 정상회담과 지난해 9월 있었던 두 정상의 두 번째 회담에 대한 기사 13건이 해당 코너에 실렸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선중앙통신이 특정 국가 관계와 관련한 별도 코너를 만든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관계를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신이 이례적으로 북러 관계 코너까지 신설한 것은 5선 성공으로 국내 정치 기반을 다진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정상회담에 대한 답방으로 북한을 방문할 시기가 무르익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국·미국·일본의 안보 협력에 맞서 핵·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대립하며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는 협력 수요가 맞아떨어지면서 지난해 정상회담을 계기로 밀착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 포탄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무기를 러시아에 공급하는 등 군사협력이 두드러지고 최근에는 통상 극비리에 이뤄지는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의 방북이 통신 보도를 통해 공개적으로 알려지는 등 정치·군사·경제·교육·문화 등 분야를 막론하고 교류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4월 15일) 112주년 경축 중앙사진전람회 '인민의 어버이'가 지난 8일 평양 옥류전시관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4월 15일) 112주년 경축 중앙사진전람회 '인민의 어버이'가 지난 8일 평양 옥류전시관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일성 생일 기념 사진전·예술축전 개최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앞두고 사진전과 예술축전을 잇달아 개최하면서 축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112돌"을 맞아 사진전람회 '인민의 어버이'가 지난 8일 옥류전시관에서 개막했다고 9일 보도했다.
    사진전에는 김일성뿐 아니라 그의 아들과 손자 김정일·김정은 등 3대의 "위인적 풍모"를 담은 영상과 사진이 전시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개막식에는 주창일 노동당 부장, 최희태 평양시 인민위원장, 홍철진 평양시 당위원회 비서, 승정규 문화상 등이 참석했다.
    같은 날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서도 김일성 생일을 맞아 제59차 전국 학생소년예술축전이 개막했다. 축전에는 전국 각지의 학생과 소년 1천200여명이 참가해 민요 등 공연을 선보였다.
    북한은 김일성이 태어난 4월 15일을 '태양절'이라 부르며 기념하고 있다.
    한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지난 7일 축전을 보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축전에서 김일성의 업적을 칭송하며 양국의 친선·협조 관계를 강화·발전시켜나가자고 밝혔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 사진=연합뉴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 사진=연합뉴스

    ▶美유엔대사 14~20일 한일 방문…DMZ 찾고 탈북민 면담.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한다고 주유엔 미국대표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네이트 에번스 미국대표부 대변인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 엑스(X) 계정을 통해 토머스-그린필드 대사가 한일 양국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와 그 너머를 무대로 한 양자(한미 및 미일) 및 3자(한미일) 간 협력 증진을 위한 활동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순방 기간 한일 정부 고위 당국자와 만나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활동이 이달말로 끝나게 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을 대체할 새로운 대북제재 이행 감시 기구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대사는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를 찾고 젊은 탈북민들과 만나며, 이화여대에서 학생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라고 에번스 대변인은 소개했다.
    일본에서는 납북 피해자 가족과 만나고 2차대전 당시 피폭지 중 하나인 나가사키도 방문한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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