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철원·화천·양구을(춘천을) 선거구에서 한기호 국민의힘 후보가 전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1%포인트(p)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 춘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한기호 후보를 지지했다. 전성 민주당 후보는 31%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간 격차는 21%p로 오차범위 밖에서 한 후보가 앞섰다. 이호범 무소속 후보는 4%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 ‘모름·응답거절’은 7%로 각각 집계됐다.

성별 조사에선 한 후보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52%의 지지를 얻었고, 전성 후보는 남성 응답자의 31%, 여성 응답자의 32%를 차지했다. 이호범 후보는 남성 5%, 여성 3%로 나타났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30대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한기호 후보가 앞섰다. 한 후보는 70세 이상(75%)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60대(63%), 50대(49%), 18~29세(38%)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전성 후보는 40대(53%)와 30대(44%)에서만 한 후보를 앞섰다. 이호범 후보는 40대에서 9%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춘천을 지역구를 4곳으로 나눈 조사에서도 모든 지역에서 한 후보가 우세했다. 한 후보는 화천(59%)과 철원(57%) 등 접경지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춘천 동면·북산면·사북면·서면·신북읍·신사우동(48%)과 양구(43%)에서도 전성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직업별 조사에선 한 후보가 가정주부(61%)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기능노무‧서비스(59%), 농‧임‧어업(58%), 자영업(58%), 무직‧은퇴‧기타(54%), 학생(39%) 순으로 나타났다. 전성 후보는 사무‧관리 직군에서만 52%의 지지율로 한 후보(35%)보다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95%, 새로운미래 지지자의 52%가 한기호 후보를 선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76%, 조국혁신당 지지자의 71%가 전성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정치성향별 조사에선 보수(83%)와 중도(38%)에서 한 후보가 앞섰고, 전 후보는 진보(59%)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확실히 투표하겠다’는 유권자 중에서도 한 후보(55%)의 지지율이 전 후보(34%)를 앞섰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6.9% (2975명 중 503명 응답)이며 인구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