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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만 7000명⋯‘경계선 지능인’ 지원 조례안, 시의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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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에만 7000명⋯‘경계선 지능인’ 지원 조례안, 시의회 통과

    경계선 지능인 지원 조례, 시의회 통과
    해당 아동 20명에 진단비·교육비 지원
    올해 시범 운영 후 순차적 확대 계획

    • 입력 2024.02.25 00:08
    • 수정 2024.03.01 23:24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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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에 거주하는 경계선 지능인 지원을 위한 방안이 춘천시의회를 통과했다.

    춘천시의회는 22일 열린 본회의에서 ‘춘천시 경계선 지능인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관내 경계선 지능 아동을 대상으로 각종 경제적 지원을 시작한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적장애인에는 속하지 않지만 지능 지수(IQ)가 70~80 정도로 평균보다 낮은 지적 능력을 지닌 이들을 일컫는다. 또래보다 정신연령이 낮고 학습능력, 어휘력, 인지능력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

    시는 관내 거주하는 경계선 지능인이 약 7000명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초중고의 경우 한 학급에 1~2명이 경계선 지능인으로 추정된다.

     

    춘천시의회가 ′경계선 지능인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의회가 ′경계선 지능인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사진=MS투데이 DB)

     

    반복적인 관리와 교육이 필요한 만큼 이들은 영유아나 초등학생 시기부터 매월 학습치료과 1~2년 주기의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관련 법률이 제정되지 않은 탓에 장애인과 달리 경제적,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따.

    조례가 통과되면서 시는 경계선 지능 아동 20명에게 1년간 월 20만원의 체육 프로그램과 진단검사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 운영 이후 추가 지원 여부 등을 결정한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김지숙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같은 일도 반복적으로 알려줘야 고칠 수 있는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공공 지원이 필요하다”며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해당 아동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추후 지원 대상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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