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가 올해 첫 임시회를 열고 춘천시의 역점 사업에 대한 검증을 시작했다.
시의회는 14일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임시회는 23일까지 9일간 운영되며, 시의회는 조례안, 동의안, 공유재산안 등 총 22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심의 예정인 안건에는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 담겼다. 특히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는 △의료 AI 스타트업 이노베이션센터 구축 △수열에너지 공급시스템 구축 △춘천호수정원 조성을 위한 토지 취득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예산이 삭감된 사업도 다시 안건에 오른다. 이 중 ‘의료 AI 스타트업 이노베이션센터 구축’은 정밀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기업 지원 공간과 창업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당시 시의회는 “입주할 기업조차 확정 짓지 않은 채 건물부터 지으려 한다”며 세부적인 계획 수립을 요구하면서 이 안건을 부결했다.
‘수열에너지 공급시스템 구축 사업’ 역시 지난해 회기 도중 사전 절차인 공유재산안이 통과되지 않은 채 예산안부터 심의에 올라왔다며 사업비가 전액 삭감된 바 있다.
또 다른 안건인 ‘춘천호수정원 조성을 위한 토지 취득’은 상중도 일대 국유지와 법인토지 등을 당초 계획보다 추가로 매입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의회로부터 지적받은 사업에 대한 보완 절차를 거쳐 이번 임시회에서 다시 통과를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해당 사업들의 추진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