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새로운 도약 앞에 MS투데이 역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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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새로운 도약 앞에 MS투데이 역할 다짐한다

    • 입력 2024.01.10 00:01
    • 수정 2024.01.18 08:55
    • 기자명 엠에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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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투데이 4주년, 시민의 눈·귀·입 역할 거듭 약속한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MS투데이 4주년, 시민의 눈·귀·입 역할 거듭 약속한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MS투데이가 생활 경제 전문 매체로 출범한 지 4주년을 맞았다. 2020년 1월 14일 크고 작은 신문과 온라인 매체가 즐비한 상황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시민들의 알 권리를 확실히 챙기는 동시에 삶의 질을 높이자는 기치를 내걸었다.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등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해 시민들의 정보 갈증을 풀고,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다. 궁극적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한층 다지는 역할을 약속했다. MS투데이의 역사는 짧다. 하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한 해 한 해 깊고 넓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MS투데이는 ‘언론으로서의 자유로운 활동’을 내세웠다. 권력기관과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감시와 견제, 비판이라는 언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한 해 공공기관의 부적절한 행정과 비상식적인 행태를 밝히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강원 도내 직원끼리 83%나 사용한 공공기관의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공무원들의 형식적인 해외 출장 심사, 강원연구원장의 정치적 편향성, 춘천시 착한가격업소 졸속 운영 등을 낱낱이 들췄다. 춘천시장의 정책을 심도 있게 평가해 공약 실행을 촉구했다.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허투루 듣지 않았다. 기둥까지 어긋난 옛 강촌역에 대한 위험 경고, 스쿨존까지 빼곡한 춘천시 주차난, 춘천농산물 유통업자의 눈물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이슈 제기에서 끝나지 않고, 후속 보도를 통해 관련 기관들에 대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꿈과 희망,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도 힘썼다. 한가위 달 같은 ‘복덩이’ 7남매, 13년째 남몰래 식판·연탄 나르는 선생님, 손흥민을 꿈꾸는 ‘SON축구아카데미’의 유소년 등 화제성 기사를 발굴해 팍팍한 삶터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MS투데이의 심층적이고 창의적인 기사는 편집국 밖으로부터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의 ‘인터넷신문윤리대상’ 시상식에서 ‘지자체의 쪼개기 용역에 따른 세금 낭비 실태’가 진실 부문에서,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상상 속 미래를 그려본 ‘N년 후 춘천’이 디지털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협회에 가입한 지 3개월 만이다. 2021년 네이버·카카오와의 뉴스검색 제휴, 2022년 네이버 뉴스스탠드 제휴에 이은 돋보이는 기록이다.

    MS투데이는 이제 창간 4주년을 맞아 다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오는 4·10 총선에 뛸 국회의원 후보들에 대한 정책 및 인물 등을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화합과 통합을 해치며 갈등, 분열, 혐오를 부추기는 후보들에게는 날 선 비판을 서슴지 않을 것이다. 나아가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는 다양한 심층 기획을 구상하고 있다. 생활 밀착형 기사는 기본이다. 춘천을 중심에 두고, 다른 지역의 뉴스 비중도 높일 작정이다. 외연 확장이다. 전국 매체로 발돋움하려는 준비다. MS홀딩스가 새로 출시한 ‘우리동네 착한가게(우동착)앱’을 활용한 뉴스 서비스가 방안 중 하나다. 일찍이 밝힌 ‘디지털 퍼스트’의 연장이다. MS투데이는 저널리즘의 본분에 충실하면서 시민들의 밝은 눈, 열린 귀, 바른 입이 될 것임을 거듭 천명한다. 시민과 독자들의 격려와 응원 아래 다른 매체들과 같은 매체가 아닌 다른 매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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