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외모의 수호천사 '연탄'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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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만 외모의 수호천사 '연탄'의 모든 것

    • 입력 2024.01.03 00:08
    • 수정 2024.01.04 08:17
    • 기자명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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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 시인 '너에게 묻는다'>

    차갑게 식은 연탄재이지만 누군가를 위해 뜨겁게 희생한 '연탄'을 이타적 존재로 표현한 시의 한 구절입니다.

    이같이 '연탄'은 서민들에게 가장 친근하고 사랑받은 연료인데요. 초기에는 구멍이 9개라 ‘구공탄’, 화력을 높이기 위해 구멍이 22개로 늘어난 후엔 연꽃 열매를 닮아 ‘연꽃 연탄’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연탄 사용 가구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에너지 취약층에게는 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하는 생명줄과 같은데요.

    은유적 표현을 넘어 연탄재를 발로 차면 안 되는 진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자신을 하얗게 불태우고 남은 재마저 기꺼이 누군가를 위해 내어주는 연탄.

    따뜻한 온기로 꽁꽁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며 헌신적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연탄'의 쓰임과 가치를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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