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정 키워드는 ‘마부정제’⋯“춘천 저성과는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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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도정 키워드는 ‘마부정제’⋯“춘천 저성과는 오해”

    강원자치도, 2024 사자성어 ‘마부정제(馬不停蹄)’
    김진태 지사 “지난해 뿌린 씨 수확하는 해 될 것”
    안정적인 도정 운영과 5대 미래산업 역점 방침
    춘천 저성과 지적에 “국비 반영 7개 중 3개가 춘천”

    • 입력 2024.01.03 00:07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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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도정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도정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올 한해 도정을 관통할 사자성어로 ‘달리는 말은 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의미의 마부정제(馬不停蹄)’를 선택했다.

    김 지사는 2일 도청 기자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가 씨를 뿌리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수확을 얻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얻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이후 4대 혁신을 하겠다고 주창했는데 현재까지 미래산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반도체, 바이오헬스, 수소, 이모빌리티, K연어 산업을 우리 도의 5대 미래산업으로 역점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년차 도정은 안정적 운영에 방점을 찍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세수 부족 등으로 재정 혁신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고통을 분담하는 상황에서 구성원들의 양보가 아쉬운 상황도 있지만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인사 혁신은 제2청사와 산림엑스포 파견으로 조직에 희생정신을 발휘한 직원을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올해 계획으로 도의 5대 미래산업 육성에 계속해서 집중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지사는 올해 계획으로 도의 5대 미래산업 육성에 계속해서 집중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

     

    최근 발표된 도의 2023년 주요 추진 성과에서 춘천권역이 타 지역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 지사는 “이미 성과를 냈거나 진행 중인 사업 가운데 춘천지역 것들이 많다”며 “글로벌 혁신 특구도 당장 춘천 업무가 중심이고 GTX-B춘천 연장 등도 진행 중인 상황으로 도정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두는 때에 들어가니까 이제 시작이라고 봐주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김한수 도 기획조정실장도 “10대 핵심 사업 가운데 국비에 반영된 7건의 3개 사업에 춘천이 포함됐다“며 ”소양 8교 건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 디지털 바이오칩 실용화 플랫폼 구축 등으로 춘천 사업이 적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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