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공갈 협박당했다”⋯같은 팀이었던 후배 고소
  •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하성, “공갈 협박당했다”⋯같은 팀이었던 후배 고소

    • 입력 2023.12.07 10:19
    • 기자명 박준용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진출 전 국내에서 함께 뒤었던 후배 야구선수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7일 경찰과 MHN스포츠 등에 따르면 김하성은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김하의 후배로 국내에 있을 때 같이 뛰었던 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수였다.

    김하성은 2년 동안 지속적으로 “공갈,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두 사람은 2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자리를 갖다가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인 뒤 A씨가 폭행을 빌미 합의금을 요구했고, 김하성이 돈을 건 후에도 계속해서 금품을 강요했다.

    김하성 측은 MHN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미국에 가기 전 합의를 봤지만 그 이후에도 지속해서 A씨에게 연락이 왔다”며 “당시 다툼은 김하성의 일방적 폭행이 아닌 실랑이 정도였다. 다만 미국 진출 직전이라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아 합의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며 “절차에 따라 나머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2020년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올해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하성과 같이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A씨는 현재 선수 생활을 접고 은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9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