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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문화유적 탐방을 위한 ‘사색의길’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춘천시는 “춘천 도심을 걸으며 역사문화자원을 만나는 사색의길 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색의길은 시가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산책 코스입니다. 관내 유적들로 연결된 길을 걸으며, 과거를 돌아보고 역사적 고찰과 자신의 성찰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전문 해설사와 함께 주요 문화재와 기념물들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한 달간 주말을 통해 진행됩니다. 하루당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25명으로, 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코스는 세 종류로 나뉩니다. 봉의산을 중심으로 한 1코스 ‘봉황길’은 향교에서 시작해 △위봉문 △춘천미술관 △춘천 혈거유지 △소양로 비석군 등으로 구성됩니다. 봉의산 등산 코스도 포함돼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습니다. 날짜는 12일과 19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입니다.

근화동 당간지주에서 출발하는 2코스 ‘탑거리길’은 캠프페이지와 소양로 일대 춘천사람들의 생활 공간을 돌아볼 수 있는 산책 코스로 △소양로 비석군 △번개시장 △소양로 성당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5일 일요일과 11일 토요일 이틀간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역사인물길’은 권진규 작가 등 춘천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들의 흔적을 따라 걷는 코스입니다. 출발지는 육림극장으로 △죽림동성당 △망대 △권진규 골목 △효자동 낭만골목 등으로 구성됩니다. 행사 시간은 4, 18일 토요일 오후 2시~4시 30분입니다. 투어가 마무리되는 오후 4시부터는 코스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도 진행됩니다.

시는 참가자들에게 개인 식수와 편안한 복장을 준비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자전거 탑승이나 반려동물 동반은 불가합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