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민주 비대위원장, ‘송파을’ 출마 선언⋯“尹 교만함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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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현 전 민주 비대위원장, ‘송파을’ 출마 선언⋯“尹 교만함 철퇴”

    • 입력 2023.11.02 10:59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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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진=박지현 페이스북)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진=박지현 페이스북)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2일 자신이 운영하는 오픈채팅방 '박지현과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을 통해 “비대위원장 시절, 또 지역 곳곳을 돌며 만났던 시민들과 약속했다. 정치를 바로잡고, 소외된 분들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고”며 “총선을 앞두고 긴 시간 고민이 많았지만 한가지는 분명했다. 정치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때까지 정치를 할 것이라는 저의 소명이었다”고 운을 뗐다.

    지역구 선정에 대해서는 ”숙고 끝에 세 가지 기준을 세웠다. 제가 출마함으로써 민주당의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 윤석열 정권의 교만함에 철퇴를 내린다는 의미를 줄 수 있는 곳, 기꺼이 변화에 선택해 줄 주민들이 있는 곳, 그곳이 송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N번방으로부터 수많은 피해자와 여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며 “여기저기 줄 서는 것에 급급한 정치인이 아니라, 올바르고 소신있는 정치인이 될 것을 한번 더 약속드린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송파을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현직인 지역구다. 민주당에서는 송기호 변호사가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원주 출신으로 춘천 한림대를 졸업한 박 전 위원장은 추적단 ‘불꽃’ 활동을 통해 텔레그램 N번방 성 착취 문제를 공론화한 인물이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캠프에 합류해 활동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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