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지역 내 직업계고 취업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중 지역을 떠난 졸업생은 10명 중 6명으로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으로 옮겼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올해 강원지역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53.4%(616명)로 지난해 취업률(54.9%)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취업률은 졸업자(2255명)에서 진학자(1008명), 입대자(74명) 등을 제외한 인원 대비 취업자의 비율이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을 살펴보면 특성화고(47.7%), 마이스터고(77.9%), 일반고 직업반(33.3%) 이었다. 지난해 취업률 9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던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은 올해 다소 떨어졌다.
취업자 가운데 학교 소재지에서 벗어나 취업한 졸업생은 58.9%로 취업자 10명 중 6명 가까이는 강원을 떠났다. 이중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취업한 졸업생이 48.1%로 절반에 가까웠다.
취업이 아닌 대학 등 진학을 선택한 졸업생은 1008명으로 전체 졸업생 가운데 44.7%를 기록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