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살면서 궁금했던 점을 MS투데이(이메일 chmj0317@mstoday.co.kr)로 보내주시면 취재해서 보도하겠습니다. 춘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 브리핑, 각 기관 단체 소식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보내주신 독자와 시민들의 글 중 일부는 지면에 싣겠습니다.>

춘천 동면과 동산면, 동내면을 오가는 마을버스 일부 노선이 조정됩니다.

춘천시는 17일부터 동면과 동산면, 동내면 마을버스의 노선을 일부 조정하고,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등하교 시간을 비롯해 주민들이 병원에 가거나 시장 가는 길을 더 편하게 해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우선 동면에선 ‘동면 3’ 마을버스 노선이 새롭게 생겨 하루 네 번씩 장학리, 지내리, 감정리 지역에서 운행될 예정입니다. 강원중·강원고 학생들의 하교와 직장인 퇴근이 겹치는 오후 시간(오후 12시 5분·4시 50분·7시 30분·9시 10분)을 중심으로 배차됩니다.

또 상걸리와 감정리 어르신들은 병원과 시장을 조금 이른 시간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오전 9시 40분에 출발하던 동면 1 마을버스가 앞으로 10분 당겨진 오전 9시 30분부터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춘천시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반영해 버스 시간을 앞당겼습니다. 하루 6번 운행되는 이 노선의 막차는 오후 8시 50분, 명동 중앙시장에서 출발합니다.

동산면에선 조양리와 군자리를 오가는 ‘동산 5’ 노선이 신설돼 하루 3회 운행됩니다. 또 중앙시장으로 가는 ‘동산 2’ 노선의 출발이 오전 8시 20분에서 15분 당겨져 동산면 주민과 직장인을 비롯해 전인고, 폴리텍대 학생들이 아침 시간에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동내면은 그동안 오전 배차가 없던 중앙시장 노선이 오전 7시 10분과 8시 55분에 출발할 예정입니다. 오전, 오후 1회씩 남춘천역 방면도 운행됩니다.

춘천시 교통과 관계자는 “올해 세 번째 마을버스 노선 조정으로 현재도 주민들의 피드백을 계속 받고 있다”며 “많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할 방안을 찾아 앞으로도 노선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새로운 버스들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모든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티투어 버스가 야간까지 운행 시간을 확대해 이번 달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춘천역을 시작으로 공지천과 풍물시장, 후평시장 등 야시장을 거쳐 소양강스카이워크로 향하는 버스로 요금은 6000원입니다.

삼척에 도내 첫 번째로 도입된 수소 버스도 가까운 시일에 춘천에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춘천 등 도내 대도시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수소 버스 200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친환경 버스인 수소 버스는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고 저상버스로 제작돼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수소와 같은 첨단기술로 미래산업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수소 버스 충전소, 수소 생산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