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의심 국제 우편물 신고 잇따라⋯강릉·홍천 3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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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 의심 국제 우편물 신고 잇따라⋯강릉·홍천 3건 접수

    • 입력 2023.07.22 00:01
    • 수정 2023.07.24 00:04
    • 기자명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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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강릉에서 테러 의심 국제우편물 신고가 접수돼 군 폭발물 처리반이 확인에 나섰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21일 강릉에서 테러 의심 국제우편물 신고가 접수돼 군 폭발물 처리반이 확인에 나섰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전국 곳곳에서 미확인 물질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국제우편물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강릉과 홍천에서도 3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도소방당국은 21일 밤 11시를 기준으로 강릉 2건, 홍천 1건의 테러 의심 국제 우편물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도내 첫 신고는 21일 오후 7시 37분쯤 강릉시 교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로 대만에서 손바닥 크기의 택배가 왔는데 최근 문제가 되는 국제우편물 같아 보인다는 것이었다.

    신고를 접수하고 군 폭발물처리반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해당 택배는 A씨의 자녀가 중국에서 주문한 화장품으로,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오후 강릉시 교동에서 신고된 테러 의심 국제우편물(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21일 오후 강릉시 교동에서 신고된 테러 의심 국제우편물(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같은 날 오후 홍천군 화촌면과 강릉시 안현동에서도 각각 1건의 정체불명 국제우편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수거해 확인한 결과 택배의 내용물을 단순 공구와 바느질 용품이었고 별도의 이상이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일 울산의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직원 3명이 대만에서 발송된 국제 우편물을 열어보고 호흡곤란과 마비 증상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전국에서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신인이 불분명하거나 의심스러운 국제우편물이 배달되면 개봉하지 말고 112 또는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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