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살면서 궁금했던 점을 MS투데이(이메일 chmj0317@mstoday.co.kr)로 보내주시면 취재해서 보도하겠습니다. 춘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 브리핑, 각 기관 단체 소식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보내주신 독자와 시민들의 글 중 일부는 지면에 싣겠습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이용하면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춘천시는 현재 1년에 두 번, 탄소중립포인트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포인트제 에너지’는 가정·상업 시설의 전기, 수도, 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이 직전 1~2년의 월평균 사용량보다 줄었을 경우 감축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춘천시는 지난해 춘천지역 2441세대가 이 제도를 통해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2061만7160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1156세대가 955만4990원을, 하반기에 1285세대가 1106만2170원을 받았습니다. 

이달에도 인센티브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기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하반기(7~12월)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1569세대가 약 25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됩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1포인트당 1원이었던 지급 기준이 올해부터 2원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인센티브는 현금이나 에너지 절감용 신용카드인 ‘그린카드’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한 세대가 인센티브로 받는 최대 금액은 13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만5000원 늘었습니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원하는 시민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 가입하거나, 거주지 읍·면·동 사무소에서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가입 후에는 탄소포인트제 운영시스템이 전기, 수도, 도시가스 고지서를 기반으로 배출량을 자동 산정합니다.

탄소포인트제를 빌미로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위해 절전형 콘센트 등 특정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며 부적절한 영리 활동을 벌이는 이들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탄소포인트제 운영을 지원하는 한국환경공단은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탄소중립포인트제는 특정 제품의 구매,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공단에서 어떠한 영리 활동도 하지 않는다”며 “가입 신청서를 통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는 행위도 명백한 범죄행위이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한승미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