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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오늘부터 전국서 대규모 총파업 투쟁 공식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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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오늘부터 전국서 대규모 총파업 투쟁 공식 선포

    • 입력 2023.07.03 11:00
    • 수정 2023.07.04 08:01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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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일 총파업 투쟁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총파업은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대중화하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총파업 투쟁에 들어간 민주노총은 오는 15일까지 2주간 '윤석열 정권 퇴진'에 나선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선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선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조합원 120만명이 단결해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고 노동 중심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2주간 40만명 이상의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하고 20만명 이상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어 총파업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3일 오전 강원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진광찬 기자
    민주노총은 3일 오전 강원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진광찬 기자

    민주노총이 제시한 총파업의 의제는 △노조 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생활임금 보장 △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회와 국가 책임 강화 △공공의료·공공돌봄 확충 △과로사 노동시간 폐기·중대 재해 처벌 강화 △언론·집회시위의 자유 보장 등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전국 15곳에서 지역별 총파업 기자회견을 했다. 이어 15일까지 산별노조 순환 파업과 전국 동시다발 촛불집회, 주중·주말 집회 등도 연다.

    앞서 지난달 말 민주노총의 산별 노조인 서비스연맹,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민주일반연맹도 총파업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총연맹과 별도로 각각 개최했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선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은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선언 퍼포먼스 모습. (사진=연합뉴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선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은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선언 퍼포먼스 모습.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에 따르면 급식 노동자들은 주말에 파업에 동참하는 방식을 택해 급식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택배노조는 3일 파업에 따라 택배 배송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은 있다.

    일반 국민 관점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은 오는 1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만큼 병원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총파업과 관련 "정부는 불법 행위에 대해 노사를 불문하고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최대 155개 경찰 부대를 현장에 투입해 총파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윤수용·진광찬 기자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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