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홍천 5호선·우회도로 등 도로망 확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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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춘천~홍천 5호선·우회도로 등 도로망 확충 시동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총력
    신청사 인근 국도 대체 우회도로 등 포함
    국토부, 2025년 말 최종 확정·고시 예정
    지역사회서 각 사업 요구 목소리 커져

    • 입력 2023.04.27 00:00
    • 수정 2023.04.27 08:32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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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와 국토부가 지난 1월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진광찬 기자)
    강원도와 국토부는 지난 1월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MS투데이 DB)

    강원도가 춘천~홍천 국도 5호선 도로 확장과 국도 대체 우회도로 신설 등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주요사업 반영에 사활을 걸고 있다.

    MS투데이 취재 결과, 도는 최근 시군에서 취합한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요청 사업 41건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제출했다.

    정부에 제출한 사업에는 춘천~홍천 국도 5호선, 강원도 신청사 인근 정족리~만천리 국도 대체 우회도로, 용산리~안보리 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 등이 포함됐다.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도내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부 사업이다. 정부는 건설계획 수립 본격화를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연내 각 지자체가 제출한 사업을 모으고 현지 조사를 벌여 후보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부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5년 말 최종 확정·고시할 방침이다.

     

    춘천 동내면 국도 대체 우회도로 노선안. 강원도는 행정복합타운 조성 예정지(연두색 네모) 동쪽에 동면 만천리와 신동면 정족리를 연결하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사진=강원도)
    춘천 동내면 국도 대체 우회도로 노선안. 강원도는 행정복합타운 조성 예정지(연두색 네모) 동쪽에 동면 만천리와 신동면 정족리를 연결하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사진=강원도)

    지역사회에서도 사업 반영을 촉구하고 당위성을 내세우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 차원에서는 국비 약 3000억원 투입을 예고한 강원도 신청사 인근 국도 대체 우회도로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신청사·행정복합타운 준공과 우회도로 건설 시기를 맞추려면 하루빨리 정부 국도건설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도는 지난 2월 사전기획조사 용역을 발주했고 이르면 2027년부터 실시설계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하는 등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사업이 반영되기 위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춘천~홍천 5호선 도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 박기영(춘천3) 도의원은 지난 25일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당 도로 확장·포장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춘천~홍천 국도 5호선은 1960년대 2차선 도로 그대로 굴곡과 경사가 심해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구간으로 꼽히고 있다”며 “국도 상황이 나빠서 기업들은 인근 산업단지 입주 희망을 꺼리는 등 도로가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원도 신청사와 학곡·다원지구 도시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라 교통체증 심화도 불 보듯 뻔하다”며 “도와 춘천시, 홍천군, 정치권은 해당 의제를 국회와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도로과 관계자는 “다른 시·도와 비교하면서 경쟁력을 키우고 추가 용역 등을 진행하는 등 최대한 도내 사업이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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