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안면 수술 확정⋯‘월드컵 출전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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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안면 수술 확정⋯‘월드컵 출전 적신호’

    UCL 조별리그 최종전서 안면 부위 부딪혀 교체
    구단은 재활 기간 밝히지 않았으나 통상 2개월 소요

    • 입력 2022.11.03 09:28
    • 수정 2022.11.04 00:08
    • 기자명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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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벗어나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벗어나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춘천 출신 프리미어리거 손흥민(30·토트넘)이 안면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이달 20일부터 진행되는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 대표팀에 적신호가 켜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안면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수술 뒤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다.

    손흥민은 전날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와 안면 부위를 강하게 부딪치고 전반 27분 만에 교체된 바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프로로 데뷔한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하며 EPL에 진출, 매 시즌 괄목할 성장을 해왔다. 2016-2017시즌부터는 매 시즌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올렸고, 2021-2022시즌에는 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르기도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활 기간이 얼마나 필요할지 밝히지 않았으나, 통상적으로 안면 골절 수술을 받으면 2개월 정도 안정기간을 거쳐야 한다. 손흥민이 빠르게 회복해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고 해도 정상 컨디션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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