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교육계 음주운전·성비위 적발, 전국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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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교육계 음주운전·성비위 적발, 전국 ‘상위권’

    강원 교직원 5년간 음주운전 60건·성비위 45건 적발
    파면·해임 등 중징계는 음주운전 31건·성비위 6건
    “전국 시·도교육청 철저한 지도와 단호한 조치 필요”

    • 입력 2022.10.16 00:01
    • 수정 2022.10.17 00:06
    • 기자명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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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강원지역 교직원의 음주운전 적발 사례는 60건, 성비위는 45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5년간 강원지역 교직원의 음주운전 적발 사례는 60건, 성비위는 45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강원지역 교직원의 음주운전과 성비위 사건이 지난 5년간 100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건 근절을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국민의힘 이태규 국회의원이 각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교직원 음주운전, 성비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강원지역 교직원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건수는 60건, 성비위는 45건이다.

    17개 시·도 중 음주운전은 경기(216건)·전남(108건)·경남(85건)·충남(82건)·경북(72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강원도 성비위는 경기(96건)와 서울(46건) 다음으로 많았다.

    두 사건을 합했을 때 강원은 총 105건이다. 이는 경기(315건), 전남(125건), 충남(115건)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수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강원지역 교직원의 음주운전은 △2018년 11건 △2019년 13건 △2020년 13건 △2021년 14건 △2022년 9월까지 9건 등이 발생했다.

    성비위는 2018년 4건을 시작으로 2019년 9건, 2020년 10건, 2021년 12건, 2022년 9월까지 10건이 발생했다. 음주운전은 사회적으로 징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분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술자리가 줄어들면서 큰 변화 세를 보이지 않았지만, 성비위는 코로나19 직후 감소한 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강원지역 교직원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는 중징계(파면, 해임, 강등, 정직) 31건, 경징계(감봉, 견책) 22건으로 내려졌다. 성 비위 징계는 중징계 6건, 경징계 8건, 수사 중인 사건 31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교직원 음주운전과 성 비위 사건 근절을 위해 각 시·도교육청의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다.

    이태규 의원은 “교원과 교육공무원은 더 엄격한 도덕성과 자기 절제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가 있는데도 음주운전과 성비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시·도교육청별로 철저한 복무관리 지도와 단호한 조치를 통해 교육계에서 음주운전과 성비위를 완전히 퇴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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