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가 농가를 덮치며 춘천 지역 농가도 축구장 16개 면적의 농작물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과 장마로 안 그래도 비쌌던 농산물 물가가 추석을 앞두고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이달 8~14일 춘천지역 누적강수량은 272.2㎜로 같은 기간 평균 강수량 70.4㎜에 비해 4배가량 많은 폭우가 쏟아졌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춘천 농가의 피해 면적은 이달 12일 기준 11.7㏊(11만7000㎡)에 달한다. 이는 축구장(0.7㏊) 16개를 합친 것보다 넓은 면적이다. 침수 피해 9㏊, 낙과 및 유실 피해는 2.7㏊다. 읍면동별로는 남면의 피해 면적이 8㏊로 전체 피해 면적의 70%를 차지했다. 신사우동과 동면이 각각 1.6㏊, 1㏊로 뒤를 이었다.
중부지방에 집중된 이번 폭우로 농산물 가격 상승 압력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본지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를 통해 16일 기준 춘천지역 농산물 소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역 대표 특산물인 토마토 가격은 대형마트에서 1㎏당 1만2313원으로 지난달(6510원)보다 5803원(89%) 폭등했다.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무 가격은 1개당 3680원으로 지난달(2720원)보다 960원(35%) 비싸졌다. 배추는 한 포기당 9395원으로 지난달(7154원)에 비해 2241원(31%) 올랐다.
전국 농산물 가격의 척도가 되는 가락시장의 주간 도매가격 동향을 보면, 이달 첫째 주 오이 도매가는 100개당 4만7112원에서 둘째 주 8만1895원으로 일주일새 3만4783원(73.8%) 상승했다. △애호박 20개 9110원(38.8%) △대파 1㎏ 648원(36.4%) △양배추 8㎏ 2077원(28.2%) △감자 20㎏ 4847원(14.2%) △양파 1㎏ 161원(12.0%) 등 전주 대비 도매가격이 각각 상승했다.
해당 작물은 강원‧경기‧충북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중부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목으로 출하 지연에 따른 가격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내린 뒤 다시 폭염이 이어지면 무름병과 같은 병해충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정부는 피해 지역에 배수로 정비와 병해충 방제를 추진하는 등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특별관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추석 물가 대책으로 배추, 무, 돼지고기 등 20대 성수품 평균가격을 작년 추석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성수품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규모로 늘린다. 또한, 농산물 할인 쿠폰으로 6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다만 그동안 상승한 물가에 비해 할인율이 낮아 체감 물가인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역대 최대규모의 할인쿠폰 지원을 통해 실제 구매가격이 인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추, 사과 등 주요 관리품목에 대한 특별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이종혁 인턴기자 ksodamk@mstoday.co.kr]
어찌 하겠는가?
그런데 우리가 간과 하는 것이 있다
소금값이다
몇년 전 20kg하던 신안 무안 산 소금값이 7000,--8000원 하던 것이 어느틈에 3만원을 넘나든다
요즘 세댄 김치른 안담그니 느낌이 없을 수 있어 잇슈가 안되나 가계엔 심각하다
생산자와 통화해서 인상이 너무했다 하니
소금벌이 온통 태양광으로 도배했다는 거다
적게 생산하니 지들은 가격 상승 시켜 받을거 다 받고보상도 다 받고
하튼 원전 부수고 먼 개짓거리인지
올드 언론이 일개 지역 사이트만도 못한 세상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