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도를 기업이 찾아오는 자유로운 땅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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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도를 기업이 찾아오는 자유로운 땅으로 만들겠다”

    8일 도민의 날 행사 겸 도지사 취임식
    “특별자치도란 중앙으로부터의 자유”
    “새로운 강원도 부정부패와의 단절”
    “인구 200만, 총 생산 100조원 시대”

    • 입력 2022.07.10 00:02
    • 수정 2022.07.11 00:30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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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8일 열린 강원도민의 날 행사 겸 제39대 강원도지사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태 강원도지사 SNS 갈무리)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8일 열린 강원도민의 날 행사 겸 제39대 강원도지사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태 강원도지사 SNS 갈무리)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를 기업이 찾아오는 자유로운 땅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8일 오후 강원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28회 강원도민의 날 행사 겸 제39대 강원도지사 취임식에서 “강원도에서 경제 자유의 바람을 만들어 대한민국 모든 지역으로 퍼져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에 우리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다. 특별자치도란 ‘중앙정부로부터의 자유’를 뜻한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중앙만 바라봤다. 중앙에서 내려오는 예산과 정책에 의존했고 ‘중앙에서 하사하는 선물’에 늘 목말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실상 강원도 발전을 가로막아온 것은 지역의 실정을 모르는 ‘중앙’이었다. 오색케이블카, 동서고속철도 등 ‘중앙’의 허락을 구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며 “과감한 규제혁파로 자유로운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글로벌 교육,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입각한 한반도 통일 대비가 새로운 특별 자치시대의 비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청렴한 도정 운영을 위한 부정부패와의 단절도 선언했다.

    그는 “새로운 강원도는 패배주의, 무사안일주의, 혈세 낭비, 밀실행정 등 모든 부패와 단절을 선언한다”며 “온갖 핑계로 시민들 애먹이는 일은 새로운 강원도에선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강원도 인구 200만, 지역 내 총 생산 100조원,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 시대 등 제가 품어왔던 꿈을 하나씩 실현하겠다”며 “인구 156만명에서 200만명으로 끌어올리면 강원도의 위상이 달라진다. 지역 내 총 생산 50조원을 두 배로 끌어올려 100조원 시대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열린 이날 도민의 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노용호(비례)·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18개 시장·군수와 각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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