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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영리회사로만 남아선 안 돼”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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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랜드, 영리회사로만 남아선 안 돼” 대책 촉구

    박순자 시의원 “경제·사회·문화적 효과 준비 미흡”
    “원활한 교통 흐름 위한 종합대책 필요하다” 주장
    “산업화 기틀 마련해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해야”

    • 입력 2021.10.26 00:00
    • 수정 2021.10.26 14:18
    • 기자명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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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랜드 테마파크로 진입하는 관문인 춘천대교 모습. (사진=박지영 기자)
    레고랜드 테마파크로 진입하는 관문인 춘천대교 모습. (사진=박지영 기자)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와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장 이후 우려되는 교통대란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연계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되고 있다.

    박순자 춘천시의원은 25일 제31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와 레고랜드가 가져올 경제적 효과, 사회·문화적 효과에 대해 어떤 준비와 노력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교통신호등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한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주말에는 고속도로 입구인 석사동~영서로~레고랜드, 국도 입구인 삼천동에서 근화동~중앙로~레고랜드로 이어지는 모든 길은 주차장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곳은 아파트 밀집 지역이고 향후 아파트가 지어질 지역이다. 교통대란이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탄력적 차선 운영 △일방통행로 지정 △육교 설치를 통한 교통신호등 최소화 △주차장 확보 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레고랜드 방문객,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방문객을 도심이나 다른 관광지로 연계할 방안도 마땅히 없어 보인다”고 지적하며 “지역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아이템 개발, 관광을 산업화할 수 있는 기틀과 체류형 관광지로 이어지는 방안을 마련해 레고랜드가 오직 레고랜드만을 위한 영리회사로 남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춘천시도 레고랜드 개장 이후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교통흐름 및 교통안전 예측을 위한 용역을 거쳐 도로망 개선, 진출입 문제 해결 등을 담은 레고랜드 종합교통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레고랜드로 진입하는 관문이 춘천대교 뿐이라는 점이 난제로 작용하고 있다. 춘천대교와 연결되는 호반 순환도로 진입출로나 경춘로까지 확장하지 않으면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용역을 토대로 춘천대교 가변차로 운영, 좌회전 대기차로 개선(공지천→레고랜드), 셔틀버스 및 수상교통로 확보,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차로 접근로 확보 방안 등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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