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곡 모아엘가 1순위 청약 마감...최고 경쟁률 62.88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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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곡 모아엘가 1순위 청약 마감...최고 경쟁률 62.88대 1

    92㎡형 8세대 공급에 503건 청약 접수
    최고 경쟁률 62.88대 1까지 치솟아
    공급 세대 많은 84㎡ B형은 9.35대 1
    3.3㎡당 분양가 1225만원에도 수요↑

    • 입력 2021.10.21 00:01
    • 수정 2021.10.23 00:19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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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학곡지구에 들어설 ‘모아엘가 그랑데 아파트’ 1순위 청약이 최대 62.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 지역 내 신축 아파트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학곡지구 모아엘가는 지난 18일 특별공급, 19일 1순위 청약 일정을 각각 진행했다.

    MS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청약 접수 경쟁률을 확인한 결과, 학곡 모아엘가 그랑데 전용면적 92㎡형은 1순위 8세대 공급에 춘천 내에서만 503건, 기타지역에서 36건의 청약 접수가 몰리며 순위 내 경쟁률 62.88대 1을 기록했다.

    1순위에서 9세대를 모집한 100㎡형은 춘천에서 327건, 기타지역에서 35건이 접수해 36.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아파트는 수요보다 대형 면적 세대 수 공급 물량이 적어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1순위에서 공급 세대 수가 가장 많은 84㎡ B형(197세대 공급)은 춘천지역 내 접수 1842건, 기타지역 260건 등으로 마감하며 순위 내 경쟁률 9.35대 1로 집계됐다. 179세대를 모집하는 84㎡ A형은 지역 내 2914건, 기타지역의 경우 376건의 청약 접수가 몰리며 16.28대 1로 1순위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35세대를 공급하는 84㎡ C형은 5.40대 1을 기록했다.

     

    춘천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 1순위 청약 경쟁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춘천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 1순위 청약 경쟁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청약홈)

    1순위 청약자격은 춘천시 6개월 이상 거주자 우선 조건이 있는 만큼 춘천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청약에 도전했지만, 당첨 확률은 바늘구멍이다. 그만큼 춘천 내에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방증이다.

    앞서 올해 6월 근화동 파밀리에 리버파크 분양 일정이 진행됐지만, 320세대 규모로 조성돼 공급 세대가 적었고, 지역주택조합 몫을 빼면 일반분양은 78세대에 그쳤다.

    민간 임대 아파트인 우두지구 이지더원 2차와 공급 세대가 적었던 파밀리에 리버파크를 제외하면, 약사동 롯데캐슬 위너클래스(2019년 12월 분양) 이후 오랜만의 민간 아파트가 공급된 만큼 이는 지역 시장의 관심이 몰린 결과다.

     

    춘천 학곡지구에 들어설 모아엘가 그랑데 조감도. (사진=한아건설)
    춘천 학곡지구에 들어설 모아엘가 그랑데 조감도. (사진=한아건설)

    이번 모아엘가 그랑데 84㎡ A형 6층 이상 공급금액은 4억2080만원으로, 3.3㎡(평) 당 분양가격이 1225만원에 형성됐다. 춘천 내 역대 단위 면적당 분양가로 최고가를 기록한 파밀리에 리버파크(3.3㎡ 당 1230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처럼 분양가가 치솟고 있지만,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 쏠림은 여전하다.

    최근 2년간 아파트 분양권 전매로 시세 차익을 남기는 투자 성공 사례를 춘천에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수요자들이 부동산 시장에 눈을 뜨면서 투자 목적의 청약 수요도 증가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편, 지난달 말 분양한 원주 기업도시 이지더원 3차는 1순위에서 최대 경쟁률 10.07대 1을 기록했다. 또 이달 12~14일 청약을 진행한 강릉 교동 하늘채 스카이파크는 1순위에서 주택 유형별 경쟁률이 최대 106.85대 1까지 치솟았다. 지난 19일 1순위 청약이 이뤄진 동해 자이는 5.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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