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와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가 춘천지역 올해 1월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1~10위를 모두 휩쓸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까지 신고된 올해 1월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량(거래 오류 등 해제사유 포함)은 443건으로 매매금액은 총 898억62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된 춘천지역 아파트 한 가구당 평균 2억272만원에 팔린 셈이다.

이중 최고 매매가격을 기록한 단지는 2019년 준공된 퇴계동의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아파트다. 전용면적이 114.5㎡(34.69평) 규모인 18층의 한 가구가 올해 1월11일 7억9500만원에 팔렸으며 올해 1월 지역에서 유일하게 7억원이 넘는 매매가로 기록됐다.

2019년 준공된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강원도내 최다 가구 수를 기록한 아파트로 입주 이후 매매시세가 고공행진하는 등 현재까지 상한가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1월 춘천 아파트 매매시세 2위는 2015년 준공된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가 차지했다. 지난 1월 29일 5억8500만원에 팔린 전용면적 99.6㎡(30.19평)인 11층의 한 가구다.

이어 3위부터 7위까지는 모두 올해 1월 춘천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1위 가구를 배출한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가 독차지했다. 모두 전용면적 84.8㎡(25.69평)인 2~20층의 가구들로 5억3300만~5억8500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8위부터 10위까지는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가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용면적 84.7㎡(25.66평)인 12~31층의 가구들로 4억7000만~5억3000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와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가 올해들어서도 고가 아파트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매도와 매입이 이뤄지는 기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올해 1월 춘천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순위는 당월계약한 매물이 이달 신고되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달라질 수 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