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일자리가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지역 구직자들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집중적인 취업 알선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겨울철 집중 취업 알선을 위해 ‘일자리 수요데이 취업해봄(春)’ 기업 현장 면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2시 춘천고용복지센터 2층에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면접이 진행된다. 레고랜드는 이 자리에서 테마파크 서비스 계절직 근로자 3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졸업 예정자와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단기 일자리이다. 최근 경기 침체로 구직자가 골목상권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진 만큼, 일시적인 단기 취업 수요 해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번 기업 현장 면접은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동절기 집중 취업 알선 기간’ 중 마련된 행사다. 동절기 집중 취업 알선 기간은 강원일자리혁신협의체에서 제시한 일자리 대책으로,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등 강원지역 7개 고용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올해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일자리 수요데이 취업해봄(春)’을 운영했다. 지난달 기준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200여명이 참여했고, 19번 진행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 채용을 통해 80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홍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은 “졸업을 앞둔 미취업 고3 학생 또는 방학 중인 대학생 등 청년들이 경험을 쌓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지자체 일자리 지원센터와 새일센터 등 관련 기관에서 적극적인 취업 알선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