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출신 연원정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이 인사혁신처장에 임명됐다. 전임자인 김승호 처장에 이어 도 출신 인사들이 연이어 인사혁신처장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차관급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1969년생인 연원정 내정자는 강원 정선 출신이다. 정선초(66회)와 한성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5년 행정고시(39회)에 합격한 후 중앙공무원교육원 양성 2팀장, 중앙인사위원회 역량평가과장, 행정안전부 인재조사과장·연금복지과장을 거쳐 국무조정실 행정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전 정부에서는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 인사혁신처 공무원노사협력관·인사관리국장·윤리복무국장·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연 내정자는 입직 후 28년간 인사처 등에 근무하며 공무원 연금개혁, 고위공무원단 제도 도입, 공무원노조와의 정부교섭 타결을 이끌어내는 등 인사행정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친이 정선부군수를 지낸 공무원 가족이다.
전임자인 김승호 전임 처장도 강원 원주 출신으로, 강원 출신들이 인사혁신처장에 차례로 오르면서 지역사회에서도 화제다. 고향 후배에게 자리를 넘겨준 김 전 처장은 "앞으로 원주에 사시는 어머니를 자주 찾아 뵐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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