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폭우 지나가자 토네이도가…中 광저우서 5명 사망·3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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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폭우 지나가자 토네이도가…中 광저우서 5명 사망·33명 부상

    • 입력 2024.04.29 08:20
    • 수정 2024.04.29 17:43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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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앤디 김 의원. 사진=연합뉴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앤디 김 의원. 사진=연합뉴스

    ▶NYT, 한국계 첫 美 상원의원 도전 앤디 김에 "당선 가장 유력“

    미 뉴욕타임스(NYT)가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 당선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의 정치 이력과 승부사로서 기질을 집중 조명했다.
    NYT는 27일(현지시간) '아무도 앤디 김이 오는 것을 못 봤다. 그게 바로 그가 의지하고 있었던 지점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앤디 김은 로버트 메넨데스 연방 상원의원 자리를 이어받을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됐다"면서 "누구에게서도 허락을 구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전략"이라고 했다.
    뉴저지주 민주당의 독특한 경선 시스템 탓에 지역 당 지도부에 '출마 신고'를 먼저 하고 그들의 지지를 구하는 게 기존 선거 관례였는데, 이런 기득권을 혁파하는 전략으로 오히려 승기를 잡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미국 뉴저지주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3선 고지에 오른 한국계 정치인이다.
    오는 6월 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고, 11월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처음으로 연방 상원에 진출하는 한국계 미국인이 된다.

     

    모터보트 타고 이동하는 교황. 사진=연합뉴스
    모터보트 타고 이동하는 교황. 사진=연합뉴스

    ▶모터보트 탄 교황…'물의 도시' 베네치아 여자교도소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수상도시 베네치아에 있는 여자 교도소를 방문해 과밀 수용 문제를 지적했다고 안사(ANSA),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오전 8시께 헬리콥터를 타고 베네치아 주데카섬에 있는 여자 교도소에 도착해 약 80명의 재소자, 직원, 자원봉사자와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교황은 "감옥은 가혹한 현실이며 과밀 수용, 시설 및 지원 부족, 폭력 사건 등의 문제로 인해 수감자가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며 "누구의 존엄성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감옥은 도덕적, 물질적 재탄생의 장소가 될 수 있다"며 "우리 모두 용서해야 할 실수와 치유해야 할 상처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덧붙였다.
    교황은 이어 교도소 내에 설치된 미술 전시회를 둘러봤다. 지난 20일 공식 개막한 베네치아 비엔날레 미술전에 참가한 88개국 중 하나인 바티칸시국은 전시관을 이례적으로 교도소에 설치했다.
    베네치아는 과잉 관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도시 입장료로 5유로(약 7천원)를 부과하고 있지만 교황은 초대 손님으로서 입장료가 면제됐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교황은 교도소 방문을 마친 뒤 모터보트를 타고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으로 이동해 베네치아의 젊은이들과 대화를 나눴다.
    교황은 이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도우라고 조언했다.

     

    27일 오후 중국 남부 광저우에 몰아친 토네이도. 사진=연합뉴스
    27일 오후 중국 남부 광저우에 몰아친 토네이도. 사진=연합뉴스

    ▶폭우 지나가자 토네이도가…中 광저우서 5명 사망·33명 부상

    최근 폭우가 몰아친 중국 남부 광저우시에서 이번에는 토네이도가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28일 중국신문망 등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광저우시 바이윈구에서 강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현지 당국의 1차 조사 결과 전날 토네이도 영향권은 길이 약 1.7㎞, 폭 280m로 파악됐다. 발생지에서 2.8㎞ 떨어진 량톈춘 관측소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20.6m가 측정됐다.
    갑작스러운 토네이도로 인근 주민 5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 공장 141곳이 파손됐으나 민가 붕괴는 없었다고 광둥성 당국은 밝혔다.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전날 오후 광저우에 우박이 내리는 등 불안정한 기상 상황으로 인해 국지적인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고도 전했다.
    광저우가 속한 광둥성과 인근 광시좡족자치구 등 중국 남부 지역에선 지난 18일부터 며칠 동안 폭우가 이어져 하천 범람과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광둥성에선 사망자 4명과 실종자 10명이 나왔고, 주민 11만명이 대피했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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