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한우 사육 농가에서 도내 7번째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고성군 간성읍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상을 보인 소를 정밀 검사한 결과 19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 고성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도는 추가 정밀 검사를 후 양성인 소만 살처분하고, 향후 6개월 동안 임상 검사 등 방역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럼피스킨이 발생한 농가에서는 소 32마리를 사육 중이다. 발생 농가 반경 10km 이내 방역대에는 183개 농가가 소 5873마리를 기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했지만,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 이달 말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농장 출입자와 출입 차량을 통제하고 소독하는 등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달 23일 양구에서 첫 발생한 후 25일 횡성, 27일 양구, 28일 고성, 29일 철원, 11월 6일 고성에서 발생하는 등 총 7건의 럼피스킨병이 확진됐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