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학년 올라갈수록 점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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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학년 올라갈수록 점수 하락

    학년 오를수록 성적 떨어져⋯지난해와 동일
    중학교 3학년 30.9% 수학 학업 성취도 미달
    도교육청 "미도달 학생 대상 12월 재평가"

    • 입력 2023.09.05 16:00
    • 수정 2023.09.11 13:20
    • 기자명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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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실시한 2023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사진은 도교육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실시한 2023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사진은 도교육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실시한 2023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5일 도교육청은 지난 7월에 실시한 ‘2023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은 도내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은 전체 510개교 중 457교(89.6%)다. 초등학교 319개교, 중학교 138개교다. 참여학교는 지난해 311개교(60.6%)보다 29%p 증가했다.

    학년별 평균점수는 △초등학교 4학년 국어 82.08점, 수학 78.74점, △초등학교 5학년 국어 79.51점, 영어 83.14점, 수학 80.34점, △초등학교 6학년 국어 82.77점, 영어 89.01점, 82.12점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학교부터 성적 하락이 크게 나타났다. 평균점수를 보면 △중학교 1학년 국어 72.56점, 영어 76.98점, 수학 67.67점, △중학교 2학년 국어 70.26점, 영어 69.86점, 수학 69.79점, △중학교 3학년 국어 68.63점, 영어 66.92점, 수학 62.17점 등이다. 특히 3학년에서는 국·영·수 모두 평균 70점을 넘질 못했다.

    성취기준 미도달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관계없이 수학이 가장 높았다. 초등학교 5학년 수학은 12.4%, 중학교 3학년 수학의 경우 30.9%의 학생이 학업 성취도 미달이라는 결과다.

    도교육청은 평과결과에 대한 후속 지원으로 학교별로 학부모 상담을 진행한다. 이밖에 교과별 미도달 학생 우선 온라인 1대 1 교육 멘토링 제공과 도교육청 자체 개발 수학·영어 보조교재 보급, 소인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는 지난해(연간 1회)와 달리 미도달 학생을 대상으로 12월에 재차 평가를 치를 예정이다. 또 2학기 동안 진행되는 후속 지원과 보정 지도의 효과 파악을 위해 동질성 검사를 거친 문항을 개발해 12월 중으로 ‘강원학생 향상도평가’를 치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문항 개발에서부터 전년도에 비해 체계적이고 촘촘한 진단을 할 수 있는 평가로 개선했다”며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연속적인 학력 지원 체제와 향상 대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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