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등 상용 취업자 1년새 2만여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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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직 등 상용 취업자 1년새 2만여명 늘어

    • 입력 2019.12.11 00:00
    • 수정 2021.10.19 16:11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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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내 정규직을 포함한 상용근로자(1년 이상 고용계약)가 최근 1년동안 2만명 넘게 늘면서 고용지표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1년간 제조업 일자리 증가율도 두자릿 수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취업자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원지방통계지청이 11일 발표한 2019년 11월 강원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도내 취업자 수는 83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11월(81만9000여명)보다 1만6000여명 늘어 1.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상용근로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동기간 도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인 상용근로자 수는 36만여명에서 38만2000여명으로 2만2000여명 늘어 6.1%의 증가율로 집계됐다.

    비임금근로자인 자영업자(5000여명 감소·-2.1% 감소율), 무급가족종사자(2000여명 감소·3.6% 감소율), 임금근로자인 임시근로자(4000여명 증가·2.6% 증가율), 일용근로자(3000여명 감소·-7.0% 감소율) 등 도 전체 종사상 지위별 기준으로 상용근로자의 증가세가 비교적 크게 두드러졌다.

    산업별로는 안정적 일자리로 조명받는 제조업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1월 기준 6만2000여명의 취업자 수를 기록, 지난해 11월(5만3000여명)보다 8000여명 늘면서 15.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세부업종 기준으로 유일하게 도내에서 두 자릿 수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더욱이 도내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한 것도 이점으로 작용했다. 도 경제활동인구는 지난 11월 85만5000여명으로 1년전(83만2000여명)보다 2만3000여명 늘면서 2.7%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도내 비경제활동인구는 같은기간 47만여명에서 44만9000여명으로 2만1000여명 줄어 4.4%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호재로 도 고용률은 지난 11월 64.0%로, 1년전(62.9%)보다 1.1%p 상승했다. 이런 고용지표 변화와 달리 도 실업자 수는 동기간 1만4000여명에서 2만여명 늘면서 6000여명 넘는 증가인원을 기록, 50%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으나 취업자 증가인원에 비하면 상대적 소수인원이다.

    실업률은 동기간 1.6%에서 2.4%로 0.8%p 소폭 오른데 그쳤다.

    강원지방통계지청 관계자는 "성별 기준으로 볼때 여성을 중심으로 한 취업자 증가세가 두드러진 점이 있다"며 "경제활동 참가비중에서도 여성의 증가율이 비교적 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도내 주당평균취업시간은 39.5시간으로, 1년전(41.0시간)보다 1.5시간(3.7%) 줄은 것으로 집계됐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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