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무 전 KBS 앵커, 윤석열 캠프 언론전략기획단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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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상무 전 KBS 앵커, 윤석열 캠프 언론전략기획단장 선임

    지난주부터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
    TV토론회 준비 등 언론 대응 총괄
    “TV토론서 윤 후보 장점 부각시킬 것”
    “강원도지사 출마는 대선 이후 결정”

    • 입력 2021.12.20 12:35
    • 수정 2021.12.22 00:09
    • 기자명 김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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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상무 전 KBS 앵커
    황상무 전 KBS 앵커

    황상무 전 KBS 앵커가 최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언론전략기획단(가칭) 단장으로 선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황 전 앵커는 20일 MS투데이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지난주부터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해 일하고 있고, 업무상 보안이 필요해 그동안 대외 발표는 하지 않았다”면서 “여러 언론대책 중에 제가 특히 필요한 부분이 있어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맡은 역할은 향후 TV토론회 준비 등 언론 대응을 총괄하는 전략을 짜는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와 지근거리에서 수시로 만나 그런 일들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전 앵커는 “실제로 윤 후보를 만나 보면 매력적이고 아는 것도 많고 포용력도 있는 분”이라며 “그런데 실제로 말하는 것과 화면에 비춰지는 것은 많이 다르고, 언론이 워낙 기울어진 상황이다 보니 자꾸 단점만 부각되고 있어 장점을 노출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가) 아는 것이 많아서 자꾸 서론부터 말하는데 짧은 시간 안에 말하려면 두괄식으로 화법도 교정해야 하고, 설명하기 복잡하고 어려운 정책들은 방송용으로 순화해 쉽고 간결하게 말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 6월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은 대선 승리를 위해 서울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원도지사 선거는 대선이 끝나면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평창 출신인 황 전 앵커는 춘천고와 서울대 신문학과, 동 대학원 신문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91년 KBS 18기 기자로 입사해 2015년 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메인 앵커를 맡았다. 춘천고 출신 언론인 모임인 춘필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김범진 기자 jin@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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