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후평동 공단오거리의 출퇴근길 상습 교통 체증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춘천시의회에서 나왔다.
김지숙(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지난 25일 춘천시의회 제31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후평1동 공단오거리 출퇴근길 차량 정체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단오거리에서 도심지 한복판으로 진입하려면 세경3차 아파트에서 춘천성심병원 방향의 도로를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된다”며 “출퇴근 시간이면 도로의 지체와 정체 현상이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단오거리는 동면과 후평동, 소양로 방면에서 오는 차량으로 인해 평일·휴일 구분 없이 통행량이 많다. 이로 인해 끼어들기, 차량 엉킴 등 문제가 잦아 시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는 구간이다.
김 의원은 공단오거리의 교통 체증 원인으로 주변 지역의 인구·차량 증가를 꼽았다. 그는 “인구 밀집도가 높은 장학리와 만천리에서 동광오거리를 거쳐 오는 차량과 후평2동 포스코에서 오는 차량, 소양로 방면의 차량이 한 방향으로 모이면서 교통 체증을 일으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한 5030 속도제한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신호를 받자마자 50㎞에서 30㎞로 제한이 걸리기 때문에 차량의 진입 속도가 느려지면서 원치 않는 꼬리물기가 된다”며 “차량이 모두 진입하지 못한 상태에서 신호가 바뀌면 중간 이상 진입한 차량은 모두 도로에 늘어서게 되고, 교통사고 위험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구간의 차량정체 문제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이면도로의 일방통행 도로 개설’ 등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현명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하루종일 주차. 오히려 출퇴근에 더 복잡한 곳은 신호등도 없는 병원앞 오거리. 껴들려면 못 가게 지랄, 양보를 해도 못 끼어들어도 지랄. 학생들 차 신경도 안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