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단독주택 전성기'...APT 30만원 뛸 때 단독 1000만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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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단독주택 전성기'...APT 30만원 뛸 때 단독 1000만원 상승

    • 입력 2020.01.02 08:46
    • 수정 2021.10.19 16:13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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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아파트 값이 30만여 원 오를 때 단독주택은 1000만 원 넘게 뛰었다. 도내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반면 단독 주택의 가격은 역대 최대 평균매매값을 기록, 전성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MS투데이가 한국감정원의 단독주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기준 강원도내 단독주택 평균매매가격은 1억6727만여 원으로 1년전인 2018년 11월 1억5687만여 원보다 1040만여 원(6.6%) 상승했다. 통계수록 기점인 2012년 이후 역대 최고치에 달하는 금액이다.

    2016년 6월 평균매매가격이 1억2966만여 원으로 전달인 동년 5월 1억2970만여 원보다 3만6000원(0.02%) 하락한 뒤 41개월 연속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

    도내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흔들리는 것과 대조를 이루는 지표다. 지난해 11월 기준 도내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억4010만여 원으로 2018년 11월 1억3977만여 원보다 32만여 원(0.2%) 오른데 그쳤다.

    지난해 1월 1억4733만여 원까지 오른 뒤 10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속도대로 가격이 지속 하락할 경우 향후 비교되는 1년전 가격지표를 밑돌 가능성이 농후하다.

    도내 단독주택 전세가격도 마찬가지다. 평균 전세가격이 지난해 11월 9060만여 원으로 2018년 11월 8232만여 원보다 828만여 원(10.0%) 올랐다. 2019년 들어 평균 전세가격이 9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이 가격대를 기점으로 등락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도내 아파트의 경우 평균 전세가격이 지난해 11월 1억1255만여 원으로 2018년 11월 1억1365만여 원보다 110만여 원(0.97%) 하락하면서 임대 경쟁력이 비교적 취약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도내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아파트의 경우 가격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미분양 문제를 비롯, 낙인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반면 단독주택은 전원주택 수요와 더불어 주변 토지시장 거래와 맞물려 상가 투자의 대상이 되기도 해 비교적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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