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코로나19 피해 사업장에 0%대 금리로 1300억 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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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코로나19 피해 사업장에 0%대 금리로 1300억 융자

    • 입력 2020.03.05 16:10
    • 수정 2021.10.27 16:07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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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강원본부 전경. 사진/네이버
    한국은행 강원본부 전경. 사진/네이버

    한국은행이 강원 코로나19 피해 또는 피해가 예상되는 사업장에 0%대 금리로 총 1300억원의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와 강릉본부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었거나 또는 피해가 예상되는 도내 중소기업에 대해 1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금융기관을 통해 시행된다. 금융기관이 해당 중소기업들 대출액의 50%에 대한 이자를 저리로 한국은행 강원본부와 강릉본부가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의 해당 중소기업들에 대한 총 대출 취급액은 2600억원으로, 이중 절반인 1300억원의 대출금에 대해 한국은행 강원본부와 강릉본부가 저리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금리는 연 0.75%로 지원되며 업체당 10억원 한도에서 이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강원도에 소재한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이다. 도소매, 음식·숙박업, 여행업, 여가업 및 운수업 등 서비스업 영위 중소기업과 중국으로부터 원자재·부품 조달 및 대중국 수출 애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또 국내 완성차업체의 공장가동 중단 및 축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제조 중소기업, 바이오 및 의료기기 관련 제조기업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 기업은 금융기관이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해 오는 9일부터 9월 30일까지 기간 중 신규 취급(만기연장 및 대환 포함)한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강원도 소재 은행 영업점에서 취급하는 대출로, 대출가능 여부와 금리 등의 내용은 거래은행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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