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에콰도르서 암살범들이 엉뚱한 집 습격, ‘어린이 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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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에콰도르서 암살범들이 엉뚱한 집 습격, ‘어린이 4명’ 숨져

    • 입력 2023.12.13 08:25
    • 수정 2023.12.14 08:35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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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살범에 의해 숨진 어린아이 관을 바라보는 에콰도르 주민. 사진=연합뉴스
    암살범에 의해 숨진 어린아이 관을 바라보는 에콰도르 주민. 사진=연합뉴스

     

    ▶남미 에콰도르에서 암살범들이 목표가 아닌 엉뚱한 가정집을 습격해서 집 안에 있던 무고한 아이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에콰도르 대통령실 보도자료와 검찰 발표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이 나라 최대 도시인 과야킬 내 구아스모수르 지역에서 괴한들이 한 주택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하고 도망쳤다. 총격에 집 안에 있던 7살, 5살, 3살, 생후 5개월 등 어린아이 4명이 사망했다. 아이들 부모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이들이 ‘실수’로 피해 가정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검찰은 “이 가정은 부모에게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평범한 기독교 집안”이라며 “살인 등 용의자들은 인근에 다른 집을 목표 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검찰과 경찰은 현장에서 몇 걸음 떨어져 있지 않은 다른 주택에서 폭발물 등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공개한 올해 상반기 6개월간 시청시간 집계 순위에서 한국 드라마 ‘더 글로리: 시즌1’이 3위를 차지했다. 12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시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더 글로리: 시즌1’은 올해 상반기에 전 세계에서 6억2280만 시간 시청돼 해당 기간 넷플릭스 전체 영화·TV 시리즈 가운데 시청시간 3위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돼 초기 시청시간이 모두 이번 집계에 반영될 수 있었다. 1, 2위를 차지한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1’(8억1210만 시간)과 ‘지니 & 조지아: 시즌2’(6억6510만 시간)도 각각 3월 하순과 1월 초순에 공개된 작품이다.
    다른 한국 콘텐츠로는 올해 1월 공개된 ‘피지컬:100: 시즌1’(2억3500만 시간)과 ‘일타 스캔들’(2억3480만 시간)이 각각 15위와 16위에, 4월에 공개된 ‘닥터 차정숙’(1억9470만 시간)이 25위에 올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전을 이어가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지하터널에 바닷물을 채우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대해 브리핑받은 미국 관리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지하터널을 파괴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지난달부터 바닷물을 이용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바닷물을 끌어오기 위해 지난달 5대의 펌프를 설치한 데 이어 2대의 펌프를 추가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일부 관리들은 터널에 바닷물을 부으면 가자지구의 지하수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인근에서 고대 로마 공화정 후기에 지어진 호화로운 주택이 발견됐다. 로마의 팔라티노 언덕과 포로 로마노 사이에 있는 이 주택은 여러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금까지는 일부 방만 발굴됐다. 발굴 작업은 내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고고학자들은 이 주택이 기원전 2세기 후반에서 1세기 말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주택에선 조개껍데기, 파란색 테세라, 유리 조각, 흰색 대리석 조각과 기타 유색 돌을 활용한 모자이크 벽화가 발견됐다. 젠나로 산줄리아노 문화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진정한 보물”이라며 “이 발견을 특별하게 만든 것은 연대기와 묘사된 장면의 복잡성 측면에서 어디에도 비할 데 없는 모자이크로 장식된 특별한 벽”이라고 밝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인공지능(AI) 관련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끌 인물을 영입했다.
    NYT의 조지프 칸 편집국장과 샘 돌닉 편집 부국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온라인 매체 쿼츠(Quartz)의 공동창립자 잭 스워드가 NYT의 뉴스룸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새로 영입된 스워드는 뉴스 생산과 관련해 생성형 AI를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지, 혹은 어떤 방식으로 사용해선 안 되는지의 원칙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칸 국장과 돌닉 부국장은 말했다.
    스워드는 일단 소규모 팀을 이끌며 AI 도구와 초기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기자직을 위한 AI 교육 프로그램 구성을 도울 예정이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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