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태권도문화축제 개막⋯‘WT 춘천 이전’도 결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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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서 태권도문화축제 개막⋯‘WT 춘천 이전’도 결판난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춘천서 개막
    WT 본부 이전 여부도 결정 예상
    교통 혼잡, 폭염 우려도 제기

    • 입력 2023.08.18 00:00
    • 수정 2023.08.18 18:16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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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의 춘천 이전 결정을 앞두고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태권도문화축제)가 18일 개막한다.

    태권도문화축제는 18일부터 24일까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하루 뒤인 19일에 한다. 이번 축제에선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세계태권도 시범 경연대회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까지 WT가 승인한 태권도 4개 대회가 함께 열린다.

    63개국 5700여명의 선수들이 참석하며 온라인 품새대회 참가자까지 총 8000명 이상의 선수단이 참가할 전망이다.

    WT 본부의 춘천 이전 여부도 같은 날 판가름 날 전망이다. WT는 개막 당일 열리는 임시 집행위원회에서 본부의 춘천 이전에 대한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19일 개막식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연맹 본부 이전을 확정 짓겠다는 계획이다.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서 진행되는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경기 모습. (사진=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조직위원회)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서 진행되는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경기 모습. (사진=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조직위원회)

     

    앞서 춘천시의 WT 본부 이전 동의안은 춘천시의회를 거치며 예산 확보 방안, 계약 기간 등을 두고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이후 임대 기간을 30년으로 단축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의회를 통과한 상태다.

    대회를 앞두고 교통 혼잡과 폭염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회 조직위는 2100대를 수용하는 임시주차장 마련과 셔틀버스 운행, 얼음물을 제공하는 등 우려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상민 태권도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춘천이 세계 태권도 종주 도시임을 알리고 연맹 본부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내도록 하겠다”며 “태권도 세계화와 스포츠 외교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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