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주정차단속 CCTV ‘범죄감시용’ 으로 통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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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주정차단속 CCTV ‘범죄감시용’ 으로 통합 운영

    불법 주정차 CCTV, 방범용으로도 활용
    시내 방범 카메라 100여대 증가
    CCTV 추가 설치비용 절감
    택시 블랙박스 교체 사업도

    • 입력 2023.08.04 00:00
    • 수정 2023.08.04 11:25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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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는 불법 주정차단속용 CCTV(폐쇄회로 TV)를 야간에는 방범용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평일에는 원래 주정차 단속용 카메라로 기능을 했지만, 범죄 예방용으로까지 활용도를 높여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오는 8일부터 평일 주정차 단속용으로 쓰이던 CCTV는 차량이 적은 주말과 휴일엔 범죄 예방을 위한 카메라로 사용한다. 

    현재 방범용으로 활용할 준비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로 통합관제센터에서 관리하는 방범용 CCTV는 1874대에서 1989대로 115대 늘어난다.

    시는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데 더해 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법 주정차 단속용 카메라를 방범용으로 함께 사용할 경우 신규 CCTV 설치 비용 6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오는 8일부터 춘천시내 불법 주정차단속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115대가 방범용으로 활용된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8일부터 춘천시내 불법 주정차단속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115대가 방범용으로 활용된다. (사진=연합뉴스)

     

    대중교통의 과속 행위를 막기 위해 택시에 설치된 영상 기록 장치(블랙박스)도 교체할 예정이다. 블랙박스로 차량 이동 경로와 내부, 전방 교통 상황을 기록하며 택시 운전사는 시가 요구할 때 차량의 기록 영상을 제공해야 한다.

    시는 3억4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택시 1694대의 블랙박스를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상 기록을 통해 택시 운전기사들의 부당요금 징수, 승차 거부, 불친절도 예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CCTV 감시 지역을 확대해 시민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택시 블랙박스 교체 역시 노후화로 인한 고장 가능성을 낮춰 기사와 승객 모두의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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