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강원 특별자치 시대’⋯업무 첫날 힘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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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닻 올린 ‘강원 특별자치 시대’⋯업무 첫날 힘찬 출발

    강원특별자치도정 현판 교체식 시작
    김 지사, 특별자치도 1·2호 업무 결재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출범·개원 기념식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초청 연설

    • 입력 2023.06.13 00:02
    • 수정 2023.06.14 08:27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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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강원특별자치도청·도의회 현판식이 진행됐다. (사진=진광찬 기자)
    12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강원특별자치도청·도의회 현판식이 진행됐다. (사진=진광찬 기자)

    강원 특별자치 시대가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새 시대의 첫발을 내디뎠다.

    강원특별자치도정은 12일 오전 강원특별자치도청 현판 교체식과 기념식수 행사로 첫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장, 도청 실·국장 등은 특별자치도의 안착을 다짐했다. 도청 내부에 초대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이름이 담긴 표지석도 세웠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장, 도청 실·국장 등이 12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장, 도청 실·국장 등이 12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이어 김 지사는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특별자치도 1·2호 업무 결재에 나섰다.

    1호 결재는 도청 전 직원(2811명)을 대상으로 강원특별자치도청 임용을 공식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청 2811명 전 직원 임용서’다.

    또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도약을 위한 청사진인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도 결재했다. 발전전략에는 강원특별법에 명시된 각종 특례 등을 발판으로 한 9대(31개 정책과제) 추진전략이 담겼다.

    이후 김 지사는 춘천 신사우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강원특별자치도로 행정 명칭이 변경된 본인의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아 행정시스템 변경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제 우리 2811명 강원특별자치도청 공직자들은 오로지 강원특별자치도의 밝은 미래와 300만 특별자치도민들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우리 손으로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든 만큼 이제 우리 손으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12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현관 앞에서 특별자치도의회 출범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12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현관 앞에서 특별자치도의회 출범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도 이날 도의회 현관 앞과 본회의장에서 출범식과 개원 기념식을 각각 개최했다.

    출범식은 권 의장과 김 지사, 특별자치도의원, 역대 도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공연과 기념식수, 표지석·의정 슬로건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의정 슬로건은 공모를 거쳐 선정한 ‘새로운 강원, 행복한 미래, 함께 여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로 정해졌다.

    이어 개원 기념식에서는 기념 영상을 시청하며 제1대 도의회 개회 이후 60여년간 도의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자축했다.

    권 의장은 기념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출범은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 역사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강화된 자치권을 통해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내세웠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가 나아갈 방향은 도의회에서 결정된다. 도정과 도의회가 긴밀히 협력하고 정해 나가야 한다”며 “자유와 번영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의회도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도의회는 이날 출범과 동시에 올해 첫 정례회를 개회했다. 특히 제32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초청 연설에 나서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설명했다.

    우 위원장은 “지난 9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첨단 도시를 선포한 만큼 강원도가 지방시대의 서막을 열게 됐다”며 “국토 공간 질서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돼버린 대한민국 상황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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