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부지법 난동 사태’ 66명 무더기 구속영장
총 90명 현행범 체포 절반 이상이 20·30대 유튜버도 3명 포함
2025-01-20 윤수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반발해 서울서부지법에 침입하는 등 난동을 부려 체포된 90명 중 20~30대 청년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90명은 10대에서 7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경찰은 이번 난동 사태로 체포한 90명 가운데 66명을 우선 구속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6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순차적으로 신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명은 이날 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66명 중 46명은 서부지법 내부에 침입한 혐의다. 10명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막으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10명은 서부지법 담을 넘거나 경찰관을 폭행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을 받는다.
특히 서부지법 내부에 침입한 46명 중 유튜버도 3명 포함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채증 자료, 유튜브 동영상 등을 철저히 분석해 불법 행위자 및 불법행위 교사·방조자 등을 끝까지 확인해 엄정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용 기자 ysy@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