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여론조사) 연령별로 엇갈린 민주당 평가⋯40대 ‘잘한다’, 70세 이상 ‘못한다’
시민 57% ‘민주당 잘못하고 있다’ 답변 연령대별 민주당에 관한 평가 나뉘어 40대는 유일하게 긍정 판단이 앞서 70세 이상, 60대 부정 판단 70% 이상
MS TODAY가 창간 5주년을 맞아 춘천시에 거주하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부정 판단이 57%로 나타났다.
MS TODAY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월 6일 춘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에게 더불어민주당 야당 역할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37%로, 부정 판단이 긍정 판단보다 많았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1%, ‘모름‧응답거절’은 5%로 집계됐다.
성별에 따라 판단이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부정 64%‧긍정 31%)은 부정 평가가 크게 앞섰지만, 여성(부정 50%‧긍정 42%)은 오차범위 이내(±4.4%p) 소폭의 차이였다.
40대(긍정 57%‧부정 39%)는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긍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 평가를 앞선 연령대다. 70세 이상(76%), 60대(73%), 30대(59%), 50대(48%), 18~29세(45%) 등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더 많았다. 다만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 평가 비율이 높은 70세 이상과 60대, 30대와는 달리 50대와 18~29세는 오차범위 내 차이였다.
지역별로는 2권역(석사동, 퇴계동, 효자2동, 후평1동, 후평2동, 후평3동) 부정 58%‧긍정 36%, 3권역(동면, 북산면, 사북면, 서면, 신북읍, 신사우동) 부정 56%‧긍정 36%, 1권역(강남동, 교동, 근화동, 남면, 남산면, 동내면, 동산면, 소양동, 신동면, 약사명동, 조운동, 효자1동, 효자3동) 부정 55%‧긍정 39% 순으로 부정 평가가 많았다.
직업별로는 기능노무‧서비스 직군이 유일하게 긍정 48%, 부정 44%로 오차범위 내에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외는 무직‧은퇴‧기타(80%), 농‧임‧어업(72%), 가정주부(61%), 사무‧관리(55%), 자영업(52%), 학생(45%) 순으로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답한 응답자의 78%, 조국혁신당 지지자의 65%가 더불어민주당의 야당 역할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의 96%는 부정 평가를 내렸다. 진보당 지지자의 63%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해 부정 평가가 앞섰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의 83%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69%는 긍정 평가를 내렸다. 중도 응답자는 부정 54%, 긍정 38%의 응답 비율을 보였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 TODAY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월 6일 춘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3.7% (3690명 중 505명 응답)이며 인구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은 MS TODAY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