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내총생산 62조 돌파⋯재정 개선도 전국 1위
강원 지역내총생산 역대 최고⋯1년 새 4조원 증가 경제성장률 2.7%, 전국 평균보다 배 가량 높아 강원 재정자립도 29.4%⋯20년 간 최고치 기록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역내총생산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재정 자립도는 20년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재정 상황이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는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통계를 잠정 분석한 결과 강원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1년 전보다 7.6%(4조4000억원) 증가한 6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증가율(3.3%)을 4.3%p 상회하는 수준으로,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경제성장률도 2.7%로 전국 평균(1.4%)에 비해 배 가량 높다. 공공행정과 국방, 건설업 등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지역내총생산 100조원 실현을 목표로 9개의 반도체 국비 사업을 따내 2200억원의 사업을 추진 중이며, 미래산업 육성 기반 조성과 민생경제 활성화,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결과 재정상황 개선도 전국 최우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분석을 한결과 강원특별자치도가 개선도 분야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민선 8기 출자출연기관 통폐합 등 조직 슬림화를 통한 예산낭비 요인 해소와 태백 가덕산 풍력 출자주식 결산 배당금 등을 통해 세외수입이 증가해 효율성 분야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상황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도 자정지립도는 29.4%로 20년 중 최고를 기록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민 여러분 덕분에 역대 최대 규모인 62조 원의 경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민선 8기 하반기는 쓸 데 쓰는 건전재정 운영으로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민생경제 활성화와 미래산업 기반을 튼튼히 다져나가겠다다”라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건전재정 운영을 위한 노력이 인정돼 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4400만원을 받는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