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동장군’ 화천 산천어축제 준비 순항⋯1월 11일 개막
2024-12-10 한재영 기자
세계 3대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화천산천어축제가 추운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화천군과 (재)나라에 따르면 최근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면서 축제가 열리는 화천천 일대 수면이 얼어붙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12월 초쯤 결빙이 시작돼 1월 축제가 열린 기간에 약 30㎝ 두께의 얼음판이 형성됐다.
올해는 연말쯤 두께 20㎝ 이상 결빙이 기대되고 토사 등의 유입이 없어 한결 투명하고 강도 높은 얼음판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천군과 (재)나라는 화천천 상류 여수로를 통해 유속과 유량을 조절하고, 지속적으로 얼음의 두께를 모니터링해 완벽한 빙질 상태를 만들 계획이다.
축제 기간에는 매일 수중 점검반을 투입해 얼음을 점검하고, 축제장 상황실에는 펌프시설과 여수로, 배수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CCTV 화면도 설치된다.
한편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됐던 화천산천어축제는 매년 150만명 이상이 방문해 2600명 이상의 고용유발과 연간 1300억원대 경제유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나라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의 최우선 목표는 안전”이라며 “관광객 여러분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11일부터 2월 2일까지,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과 시내 일대에서 23일간 개최된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