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집단 폐사 예방 위해 다음달 1일까지 집중 방제

2024-10-20     한재영 기자
꿀벌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해 다음달 1일까지 꿀벌응애 집중 방제가 추진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꿀벌에 기생하는 응애로 인한 꿀벌 소실을 막기 위해 꿀벌응애 집중 방제가 추진된다.  

‘꿀벌응애’는 꿀벌에 기생해 체액을 빨아먹는 해충으로 꿀벌의 수명과 산란력 감소는 물론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결국 다른 질병에 감염될 확률을 높여 꿀벌 사라짐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는 월동 중 꿀벌이 소실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를 꿀벌응애 집중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운영에 들아간다. 이 시간에는 도와 시군, 양봉협회 등이 협력해 양봉농가에 올바른 약제 선택을 지원하고 적기 방제로 응애의 밀도가 억제될 수 있도록 한다. 꿀벌응애 감염 특성상 동시 방제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안재완 강원특별자치도 동물방역과장은 “꿀벌응애 집중 방제 기간 동안 합성 화학제보다 개미산 등 천연 성분의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라며, “수벌방, 철망바닥, 가루설탕법과 같은 물리적 방제 방법을 병행하는 등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