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양지인 봉황기 25m 권총 금메달⋯장근석, 日 진출 서바이벌 MC
골키퍼 노이어도⋯독일축구 황금세대 줄줄이 퇴장 '파리 金' 양지인, 봉황기 사격 25m 권총에서도 '금빛 총성'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 K팝 그룹 日 진출 서바이벌 '리본' MC 아시아 음악계의 리더들은 누구인가⋯'빌보드 케이 파워 100'
연예·스포츠 주요 이슈를 한눈에 쏙! MS TODAY가 마련한 연예&스포츠 코너입니다.
▶ '파리 金' 양지인, 봉황기 사격 25m 권총에서도 '금빛 총성'
2024 파리 올림픽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21·한국체대)이 한국 복귀 후 첫 대회에서도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양지인은 21일 전남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대학부 25m 권총 결선에서 33발을 명중해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586.0점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낸 양지인은 결선에도 2위 김소희(충북보과대·28발)보다 5발 이상 앞섰다.양지인은 한국체대 동료인 이현민, 김민서, 이연주와 함께 단체전에서 1천737점을 합작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 일반부 25m 권총 결선에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예진(IBK기업은행)은 6위,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지(임실군청)는 4위를 했다.
김예지는 본선에서 590.0점을 쏴 대회 신기록이자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으나, 결선을 4위로 마쳤다.
▶ 골키퍼 노이어도⋯독일축구 황금세대 줄줄이 퇴장
독일축구 베테랑 수문장이자 김민재의 소속팀 동료인 마누엘 노이어(38·바이에른 뮌헨)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노이어는 2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이 결정이 쉽지 않았다는 걸 알 것"이라며 "언젠가 이날이 와야 했다. 오늘이 독일 축구대표팀에서 내 경력의 마지막 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으며 7년간 주장을 맡은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노이어는 2009년 6월 아랍에미리트(UAE)와 경기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해 지난달 끝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까지 124경기를 뛰었다.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찼다. 수비 범위를 넓힌 '스위퍼형 골키퍼'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독일축구협회(DFB) 올해의 선수로 두 차례 뽑혔다. 2022년 12월에는 스키를 타다가 다리 골절상을 입고 시즌을 접었다. 국가대표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보다 1살 많은 그는 홈에서 열린 유로2024에 출전했으나 8강전 탈락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유로2024 이후 토니 크로스(34), 토마스 뮐러(34), 일카이 귄도안(33) 등 2010년대 초중반 독일 축구 황금세대가 잇따라 국가대표 유니폼을 반납했다. 독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뒤 세대교체에 실패하고 두 차례 연속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지난달 13위까지 떨어졌다.
▶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 K팝 그룹 日 진출 서바이벌 '리본' MC
한류스타 장근석이 일본 진출 티켓을 놓고 K팝 그룹 12팀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리본'(Re:Born)의 MC를 맡는다.
21일 방송가에 따르면 장근석은 최근 이 프로그램 MC 제의를 받아들이고 조만간 첫 녹화를 앞두고 있다.
장근석은 '미남이시네요', '매리는 외박중', '예쁜 남자' 등의 드라마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려 '아시아 프린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특히 일본에서 여러 장의 정규 음반과 싱글을 내며 투어 콘서트까지 여는 등 가수로도 성공했다. 또 지난 2016년 국내 방송가와 가요계에 '프로듀스' 시리즈 열풍을 촉발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1에서 MC를 맡아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도 있다.
장근석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범람 시대라 할 정도로 몇 년 전부터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작되고 있다"며 "1세대 오디션 프로그램의 프로듀서로 참여했을 때도 들었던 생각이지만, (프로그램은)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전부일 순간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진심으로 출연자들을 환영하는 동시에, 한국의 가수들이 일본에서 데뷔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본'은 에이머스, 다크비, 다이몬, 디그니티 등 중소 기획사 소속 K팝 12팀이 일본 데뷔를 위해 실력을 겨루는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 27일 일본 음악 채널 스페이스 샤워 TV와 인터넷 TV 아베마에서 첫 방송된다.
▶ 아시아 음악계의 리더들은 누구인가⋯'빌보드 케이 파워 100'
아시아 음악계를 대표하는 리더들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빌보드 코리아는 오는 27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빌보드 케이 파워 100'(Billboard K POWER 100)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빌보드 미디어의 한국 지사인 빌보드 코리아 출범을 기념하는 행사로, 아시아 음악계를 대표하는 저명한 리더와 혁신가들을 선정해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자리다.
빌보드는 매년 '빌보드 파워 100'을 발표해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하고 그들의 공로를 기념하고 있다. 마이크 반 빌보드 본사 사장과 한나 카프 편집장 등 빌보드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브라질을 대표하는 가수 루이자 손자와 필리핀 그룹 SB19 등도 한국을 찾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K팝 아티스트들로 이루어진 인명사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인명사전은 향후 연간 1회 발행해 K팝 아티스트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침서로 활용한다.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발행인은 "빌보드 코리아는 팝 음악의 본고장에서 제2의 BTS와 같은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한국 아티스트들에게 해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리=박지영 기자·연합뉴스 ji8067@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