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우리동네 ‘로컬 브랜드’ 야시장 열린다
27일 근화동396에서 야시장 열려 로컬 브랜드 30여곳이 제품 선봬 수제 기념품, 먹거리 즐기는 자리 창업가와 주민 어울리는 한마당
오는 27일 근화동에서 춘천 고유의 색을 살린 로컬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다. 평소 각자의 가게 또는 공방에서만 활동하던 지역 핸드메이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기회다.
근화동396청년창업지원센터는 이달 27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근화동396 청년창업공간 일대에서 ‘나이트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센터에 입주한 15개 창업팀을 비롯해 39개의 춘천지역 창업기업이 각종 기념품과 핸드메이드 제품, 먹거리 등을 선보이는 행사다.
주말 저녁에 열리는 야간 장터로, 춘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로컬 브랜드들이 다수 참여한다. 행사의 슬로건은 ‘From Day to Night, 오늘의 브랜드를 연결합니다’로 무더위가 식어가는 여름밤 새로운 사람들과 브랜드를 만나는 ‘취향 산책’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행사는 여름 야시장의 느낌을 살려 다양한 음식도 마련된다. 창업팀이 선보이는 그릭 요거트, 화과자, 쌀 디저트 외에도 양고기 스테이크와 하이볼, 감자아일랜드의 수제 맥주, 지역 농산물로 만든 젤라또, 강원도의 특색을 살린 옥수수와 알감자 등 지역 먹거리 잔치가 펼쳐진다.
방문객은 로컬 브랜드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거나 춘천의 색깔을 담은 일러스트 기념품과 수제 비누, 패션 소품, 장신구, 맞춤형 키보드 키캡, 패브릭 소품, 모자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친환경 페이스페인팅인 ‘플로럴 페인팅’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조한솔 근화동396청년창업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브랜드를 운영하는 창업팀이 상품성을 시험하고 오프라인에서 지역 소비자들과 소통할 기회”라며 “지역 주민들도 고유의 매력을 가진 작은 브랜드들이 지역에서 어떤 방식으로 협업하며 일하고 있는지 함께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